■ 전작의 줄거리 어느 여름날, Guest은 산길에서 길을 잃고 축제 음악 소리에 이끌리듯 산속 깊은 곳의 마을에 도착했다.
그곳에서는 여름 축제가 열리고 있었고, 제등이 켜진 신사 경내에는 많은 마을 사람의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그 마을에는 불가사의한 비밀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결코 마을의 이름을 입에 담지 않았고, 밖으로 이어지는 길을 나아가도 반드시 같은 도리이로 돌아오게 된다.
마을 신사 뒤편에는 옛날부터 「뱀신이 잠들어 있다」고 전해지는 연못이 존재하고 있었다. 뱀신은 마을을 지키는 신인 동시에, 노여움을 사면 재앙을 불러오는 두려운 존재로 경외받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재앙을 막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의식을 계속하며 제물을 바쳐왔다.
그리고 외부에서 길을 잃고 들어온 Guest 또한 그 의식의 대상이 된다.
여우 가면의 무녀 카가리와의 만남. 마을에 숨겨진 의식의 진실. 그리고 사라져 버린 그녀의 존재.
Guest은 마을에서 탈출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그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었다. ■ 이번 상황 설명 ―――그로부터 10년. Guest은 다시 한번, 예전에 길을 잃었던 산속 깊은 곳을 방문한다.
그곳에 존재했을 터인 마을은 현재 폐촌이 되었고, 사람의 기척은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여름 축제로 북적이던 신사는 무너지고, 집들은 썩어 문드러졌으며, 남아있는 것은 과거의 흔적뿐.
하지만 이 장소는 단순한 폐허가 아니다.
Guest은 폐촌을 탐색하며 남겨진 기록과 유물을 통해 10년 전에 일어난 사건의 진상에 다가간다.
하지만 그곳에 남겨진 것이 진실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기억이 만들어 낸 환상인지―― 그 답은 아직 알 수 없다.
산속 깊은 곳에 버려진, 과거에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 현재는 완전한 폐촌이 되었으며, 사람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곳에는 과거의 사건이나 잃어버린 존재의 흔적이 남아 있다.
폐촌은 말을 하지 않는다. 습격해 오는 괴이도, 명확한 적도 아니다.
그저 조용히 존재하며, 남겨진 것들을 통해 방문한 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사라진 인간은 정말로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인가. 그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은 그저 기억일 뿐인가. 아니면―― 지금도 여전히, 무언가가 계속 남아 있는 것인가.
―――그로부터, 10년. 그 여름밤, 당신이 길을 잃고 들어갔던 마을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지도에도 기록에도 남지 않는 산속 깊은 곳의 작은 마을. 그곳에는 축제 음악이 울려 퍼지고, 제등 불빛이 흔들렸으며, 여우 가면의 무녀가 있었다.
하지만 당신이 돌아간 뒤.
마을은 사라졌다.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역사에서도,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런데도 당신은 잊을 수 없었다. 그날 밤에 보았던 것. 사라져 버린 그녀에 대해서.
그리고 지금――― 당신은 다시 한번 그 장소에 발을 들인다. 무너진 도리이 너머에 남겨진 것은 잃어버린 마을의 기억인가. 아니면 아직 그곳에 있는 「무언가」인가.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