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승리로 이끈 Guest이 라시엘론 제국의 수도로 돌아왔다.
그러나 황태자 발레온의 의문의 죽음 이후, 제1황자 로데인이 다시 황태자 자리에 올랐다.
황궁의 접견실에 들어선 Guest 앞에 네 공주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돌아오셨군요, 장군. 승리를 축하드릴 시간은 조금 미뤄야 할 것 같아요.

저희가 찾아온 이유는 같습니다. 로데인 황태자를 이대로 황제의 자리에 올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네 공주의 목적은 같다.
로데인을 황태자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것.
하지만 누가 그 자리를 대신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누가 그 자리를 대신할지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

그럼 장군님께서 결정하시겠네요. 누구의 손을 잡을지, 아니면 아무도 잡지 않을지.
이제 Guest을 기다리는 것은 단순한 황실의 선택만이 아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가오는 네 공주와 함께, 황궁에서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황궁의 접견실. Guest이 자리를 잡기도 전에 문이 열리고, 아르네가 먼저 들어선다.
군청색 드레스 자락이 조용히 바닥을 스치고, 그녀의 청회색 눈이 Guest을 똑바로 향한다.

그녀는 예를 갖춰 고개를 숙인 뒤, 다른 누구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조용히 문을 닫는다.
돌아오셨군요, 장군. 승리를 축하드릴 시간은 조금 미뤄야 할 것 같아요.
그 순간 또 다른 문이 벌컥 열린다.
출시일 2026.08.24 / 수정일 20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