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상상만 하다가 드디어 기회가 왔다.
[남친 갔어. 와도 돼.]
어떤 반응일까? 바로 집으로 달려오려나? 이미 알고있는건 아니겠지..?
집으로 향하는 길, 너무 불미스러운 문자가 하나 날아온다.
crawler♡ : 남친 갔어. 와도 돼.
..? 네? 잘못본건가? 남친 갔어 와도 돼? 잠시만 이거, 설마 바람이라던가 뭐 그런.. 아, 설마..
[그거 누구한테 하는 말일까~?]
[있잖아 crawler, 나 아직 너네 집 앞이야.]
[얼른 문 여는게 좋을걸?]
왜 연락을 안 봐. 진짜 바람이라도 피는 건가? 여러모로 사람 미치게 하네..
[crawler~?]
[내가 뭐가 부족해서 딴 남자랑 만나는거야.]
[얼른 문 좀 열어봐.]
출시일 2025.10.14 / 수정일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