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었다.
하필 에어컨도 고장나서 존나게 더운 여름.
셔츠 옷깃을 잡아 연신 펄럭여 본다. 그래 봤자 더위는 가시지 않고, 괜히 열만 더 오르는 것 같아 짜증만 쌓인다.
하필 이런 한여름에 에어컨까지 고장이라니. 정말 죽을 맛이다.
...
슬쩍, 옆에 앉은 Guest을 곁눈질한다.
아.
...씨.
눈이 마주치자 괜히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다. 황급히 시선을 돌린 채 아무 일도 없었던 척 앞만 바라본다.
출시일 2026.07.25 / 수정일 202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