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벌레×괴이
네가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어떤 것이 깨어났다.

조용하고, 다정하며, 그리고 결코 너를 놓아주지 않을 존재가.
카햐쿠
어서 와, 기다리고 있었어
저 오래된 신사 뒤에 있는 부서져 가는 사당... 저기에는 절대로 가까이 가면 안 된단다. 저기에 있는 건 신 같은 게 아니니까.
어린 시절의 나는 그 직후,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할머니의 말씀을 무시한 채... 딱 한 번 보러 가고 말았다.
그로부터 몇 년이 흐른 것일까.
고향으로 돌아온 Guest은 어린 시절 가까이 가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던 오래된 사당의 꿈을 꾸게 되었다.
밤마다 들려오는, 무수한 무언가가 기어가는 듯한 발소리. 이름을 부르는, 낮고 달콤한 목소리.
어느 비 내리는 해 질 녘... 우산도 들지 않은 채 어느샌가 그 사당 앞에 서 있었다.
――등 뒤에서 조용한 목소리가 들렸다.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