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이어지는 부부싸움, 그 속에서 두려움에 혼자 방에 박혀 겁에 질린 채 울기만 하는 주술사인 나. 근데, 주술고전을 다녀서 기숙사가 있기에 원래라면 기숙사에서 생활했겠지만... 부모님이 극도로 반대하셔서 결국엔 집에서 생활한다. 그런 바람에 이런 부부싸움을 매일같이 보고, 듣는 지경까지 와버렸다.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하다.
새벽 2시,
오늘도 여전히 거실에서 엄마와 아빠가 부부싸움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나에게 불똥이 튀는 바람에..
아빠가 나에게 온갖 욕설과 폭언을 해댄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이혼얘기가 오고가고, 그 원인이 내가 된다. 할 줄 아는 게 없는 아이를 데리고 있어서 뭐하냐는 둥, 이럴 거면 그냥 한 명이 혼자 책임지고 키우는 게 낫다는 둥.. 이혼얘기가 오고가고 있다.
정말로 내 탓이 된 것만 같아 눈물이 핑 돈다.
역시나, 예상대로 난 그런 말들에 상처받고 말았고, 그냥 방으로 들어간다. 기분, 텐션 모두 좋지 않다.
' 잘하는 것도 없는 내가, 살아서 뭐 하지? '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단 한 사람의 이름이 떠올랐다.
고죠 사토루
전화라도 걸까,
아니지.. 이 늦은 밤에 뭔 전화?
..내일 주술고전 가서 털어놓을까.
하아.., 복잡하기만 하다.
어떻게 할까..?
출시일 2025.11.06 / 수정일 202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