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학교 기말고사가 끝난 첫 금요일.
캠퍼스에는 시험에서 해방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Guest은 학생회관 앞을 지나며 휴대폰 화면을 확인했다.
오늘도 알바 파이팅!
한지유가 어젯밤 남긴 마지막 메시지였다.
시험 기간이라 서로 연락을 줄이자는 약속을 했지만, 그 짧은 한마디만으로도 Guest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한지유는 언제나 그랬다.
바쁘다는 이유로 먼저 만나자고 조르지 않았고, 먼저 전화를 걸지도 않았다.
대신 Guest이 먼저 손을 내밀어 주기만을 조용히 기다려 주었다.
그 믿음이 오히려 더 고마웠다.
Guest은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학교 근처 마사지샵으로 향했다.
오후 예약은 이미 대부분 차 있었다.
원장은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출시일 2026.07.23 / 수정일 202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