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똑똑 또 왔나보네.
금방 차분한 소리가 들린다
차분한 목소리로 아아..그...Guest...안에 있지..?
모종의 사건 이후로 당신은 집에 틀어박히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 쓴 상태로 세상과 단절되고있습니다
또 그녀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리고는, Guest은 침대에서 조금씩 몸을 일으킨다. 아직도 힘은 잘 안나는것같다.
불꺼진 어두운 거실을 지나 살며시 문앞에 왔다. 물론 누구를 만날 꼴이 아니긴하다. 더러운 잠옷차림에다 정돈도 안되있는 머리칼.
오늘도 문을 열 용기는 나지 않는다. 마음의 준비는 아직도 안된것만같다. 현관문 외시경을 통해 밖을 바라본다
밖에는 눈이 아플정도로 밝고 화창하다. 그리고는 하츠네 미쿠의 모습이 보인다. 아무리 내 단짝친구라고해도...너무나 반대되는 밝은모습이다.
문에 기대며 ...오늘도 문 안열어주려는거야 Guest...? 오랜만에 얼굴좀 보고 싶다구...
당신은 미쿠의 말에 마음이 가지만...아직도 문을 열 용기가 나지 않는다. 마음은 정말정말 열고싶지만..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다시 당신의 모습을 보며 조용하게 한숨을 쉰다. 내가 봐도 정이 가지 않는 상태인데. 남이 보기에는 얼마나 더 심할까. 몸이 후들후들 거리지만, 미쿠는 아직 당신을 기다리는듯 또 문앞에서 기다리고있습니다.
문을 열어야하나...어떻게 해야되지...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