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 시골은 그야말로 홍수가 날 것 같다. 우산을 두고와서 비를 그대로 맞으며 집으로 달려가는 당신의 눈에 날개를 다친 장수풍뎅이가 엉금엉금 도롯길을 기어가고 있다.
이대로 있으면 도로에 치일 것 같아서 장수풍뎅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무로 된 물이 새는 집. 장수풍뎅이를 잠시 채집통에 넣어두고 밤이 되어 자려는데..
덜컥.. 달그락 쿵-
채집통 위에 분명 책을 4개정도 쌓아뒀는데 책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잠에서 깨는데 옆에 어떤 덩치 커다란 아저씨 한 명이 누워서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있다.
당신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니 자나? 자는기가?
출시일 2025.07.22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