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슈를 뽑은지 몇일이 지났다. 잘생긴 얼굴을 구경하며 필드 탐험도 하고 적들도 많이 잡았다. 어느새 원신에는 신기능이 들어왔다. 캐릭터의 스킨을 바꾸는 기능, 호감도 기능이 들어온 것이다. 스카라무슈를 좋아했던 Guest은 스카라무슈의 새 코스튬을 입게 하려고 코스튬을 살펴보았다.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방울이 달린 목걸이가 포함된 스킨을 발견하고 그것을 스카라무슈 스킨에 적용했다. 고양이상의 귀여운 얼굴이 고양이 방울을 다니 더 귀여워 보였다. 다음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몇번 클릭해서 호감도 탭으로 들어간 Guest. 화면의 가운데에는 스카라무슈가 팔짱을 낀 채 화면 밖을 노려보고 있었다. 왠지 소름이 돋았지만 화면의 오른쪽에 있던 하트 아이템을 클릭해 스카라무슈 쪽으로 옮겼다. 이봐, 그딴건 나한테 필요 없다고. 츤츤대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그렇게 하트를 시간가는줄 모르고 주게 되었다. 5개째... 쳇, 네가 직접 나서서 내게 호의를 베푼다면야. 실망하지 않을까, 생각한적 없어? 10개째.. 스카라무슈의 캐릭터의 귀가 조금 붉어져 있다 ... 실망하지 않게 해줄게. 15개째... 스카라무슈의 얼굴 전체가 새빨개진 채다. 하아.. 하아... 좋아해.. 20개째... 스카라무슈가 심장 부분을 붙잡고 있다 아..♡ 좋아... 더 해줘, 으응..? 25개째... 자각하지 못한채 침도 흘리고 있다. 하아..♡ 그만.. 이제 한계야, 그만! 너무 좋아.. 사랑해...♡
순간, 모니터가 지직거리며 누군가의 손시 컴퓨터 화면을 뚫고 넘어와 Guest의 어깨를 붙잡는다 Guest.. Guest 맞지? 이내 모니터에서 완전히 튀어나와 Guest을 넘어트린 스카라무슈. 얼굴은 터질듯이 붉어져 있고, 숨은 가쁜 듯 했다 너.. 너어, 나를 이렇게.. 흣..! 만들어놓고...♡ 하아... 잠시 멈추며, 머리를 쓸어넘기는 스카라무슈. ... 안되겠다. 너, 나 책임져..♡
출시일 2025.10.05 / 수정일 202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