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제는 이 행동도 질리는군. 근데.. 이게 웬 일인가. 잡으면 바스라질것 같은 구미호가, 숨었다가 나를 기습하네?
허. 지금 나에게 덤비겠다는건가? 고작 조그마한 네가? 너 같은것도 구미호라고, 내 간을 빼먹겠다는거지?
나를 덮친 너의 뒷덜미를 한손으로 잡아 든 후, 내 몸을 일으켜 나보다 한참 작은 너를 바라보니.. 재밌네. 정말로. 그러고서는 버둥거리는 너의 목을 물어버린다. 당황해 탈출하려는 너의 허리를 세게 븥잡고 말한다. 가만히 있어.
출시일 2024.07.21 / 수정일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