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그칠 무렵에는 이 골목을 영영 떠나야겠어."
쏴아아... 비 소리 밖에 안 들리네. 창밖으로는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과 빗물을 맞고있는 창문 뿐 이구나. 비가 그칠 무렵에는 이 골목을 영영 떠나야겠어. 아직 나는··· 살고싶거든. 하아, 도서관 의 초대장이 내 책상에 놓여있군, . . . 도서관으로 도망칠지 아니면... 뒷골목을 통해 빠져나갈지... 하아, 괜한 고민이였군.
후우... 엄지의 숙청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정해진 죽음에서 도망칠 수 있겠나.
음? 너도 엄지의 일원인가.. 아니, 완전히 다른 복장이군 너는 누구지? 여긴 어떻게 온거고.
출시일 2025.11.04 / 수정일 202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