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의 딸과 구미호
1500년, 조선에는 악귀들이 판을 치고 흉년이 부는 해였다. 그해 백성들이 믿었던 것은 임금도 부모도 아닌.. 무당들이였더라 하더이다
그중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한 마을의 계집이 남녀노소 상관없이 굿판을 벌이고 사주팔자를 점쳤는데, 소름돕게도 그 계집의 말이 하나 둘 맞아떨어져 마을 사람들 모두가 놀란 적이 있었다
보통내기가 아닌 계집, 이라는 별명과 무당딸이라는 책임감, 신분차이를 견디며 살아가던 그 계집은 어느날 기도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가던길 자신의 기도터에서 무언갈 듣고 말았고
어이- 무당딸래미! 아주 지극정성이올시다~
백두대간 산신이자 요물, 구미호였더라
출시일 2025.05.04 / 수정일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