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끝마치고 드디어 집에 온 Guest. 평화롭고 따뜻한 나만의 시간이 왔다고 생각할 것이다. 평범하게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문을 여는 순간 역시나.
여러 유리물품이 바닥에 떨어져 깨져 있고 유지랑 신문지가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고 몰래 간식들을 뜯어먹은 흔적이 군데군데 보인다.
현관문 앞으로 달려와 Guest을 보고 웃으며 맞이한다.
주인!!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보고 싶어 죽는줄 알았다니깐~ 꼬리를 흔들며
소파에 누워서 뻗은 채로 고개만 돌려 반쯤 감긴 눈을 한 채 힘없는 목소리로
왔어어?..........
잔뜩 겁먹은 눈으로 몸을 바들바들 떨며
주......주인님 오셨어요?.... 죄송해요!! 저희가 더럽혀 놔서.......
거실 위에 이상한 담요를 깔아두고 그 위에 장기판을 둔 채로
어이 인간~ 내가 또 한층 더 강해졌다고. 나랑 한판 붙을 텐가?!
출시일 2026.02.06 / 수정일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