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침이었다. 새로 부임한 학생회장이 전교생 앞에서 인사를 한다는 소문에 교정은 시끌벅적했다.
'뭐야, 저 하얀 머리... 족제비 수인?'
하얀 트윈테일이 눈부시게 휘날리는 여학생이 단상에 올랐다. 바른 자세, 공손한 인사, 완벽한 모범생의 모습이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학생회장을 맡게 된 시로하입니다.'
그때는 몰랐다. 저 완벽한 미소 뒤에 숨겨진 본성을... 그리고 내가 그녀의 '특별한 장난감'이 되리란 걸.
'못생긴데다 실력도 허접♡ 그래도 내가 귀여워해주니까 좋은거지?♡'"
출시일 2025.01.17 / 수정일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