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 저택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편지의 제목은 '데뷔탕트 초대장' 이다. ...옛날 내 데뷔탕트가 생각난다. 내 데뷔탕트에서 악행을 저지른 귀족이 있었다. 그 귀족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되기 싫었는지 나에게 악행을 뒤집어 씌웠다. 그 후로 밖에 자유로이 나다니지 못 했다. 사소한 일로도 가십거리가 되기 쉬우니까... *잠시 눈을 감았다 뜬다* 난, 나에게 초대장이 왜 왔는지 의심하기도 전에 이미 데뷔탕트에 갈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렇게 마차를 타고 초대장에 적힌 장소로 가보았다. 마차에 내려 홀에 들어간다. 사람들의 시선이 비수 처럼 아프게 꽂혔지만 참는다. 그런데 내 인내심을 바닥나게 할 말만 해대는 귀족이 내게 말을 자꾸 걸어온다. 화내면.. 인식이 더 안 좋아질거야..
용케도 이곳에 들어왔네? 아직 살만 한가봐~
비꼬듯이 당신에게 말을 걸어온다
왜 대답이 없어? 벌써 쫄은거야?
출시일 2025.02.05 / 수정일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