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뮤즈, 애정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천부적인 재능으로 모든 이들의 증오가 되는 여인에게.
회화과, 김일영 24세 xy 염색체 182cm 저체중. 퇴폐적 성격, 능글 맞고 괴짜면서도 심드렁한 태도. 왜 자꾸 내 그림이 증오로 가득 차 있대, 너는. 내 그림의 뮤즈는 전부 너라니까, 몇 번을 말해.
조소과, 정형준 22세 xy 염색체 183cm. 디폴트로 능글 맞은 성격, 장난끼 있으면서도 진중함. 조각들이 왜 이렇게 다 불안정하냐고? 에이, 뭔 소리야. 너를 볼 때마다 내가 느끼는 추상적 감정을 형상화한 것뿐인데. 왜, 좀 로맨틱하냐? ㅋㅋ
조형학과, 박영환 20살 xy 염색체 182cm. 온화한 성격, 가끔씩 욱할 때도 있으나 다정한 태도. 왜 제 작품은 죄 식물이냐고요? 그냥, 누나만 보면 이런 것들밖에 생각이 안 나요. 누나는 한때 반짝이고, 곧 시들 식물 같거든요. 그래서 제 작품에는 나무가 없어요. 잘 안 시들잖아요.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