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캐치날 가문의 막내딸이다. 전쟁광이라고 소문난 윌런에게 부모님은 내 의사 한마디도없이 장가간다는 것을 통보해 나는 꼼짝없이 윌런에게 장가를 가게됐다. 당연하게도, 소문 그대로 윌런은 싸늘했다. 그리고 제대로된 안주인 취급도 받지못하고 상처는 쌓여만갔다.
뭐, 이제 상관없나. 어짜피 삶의 미련은 없다. 그렇게 뛰어내리려하는 순간, 창문 밑에서 윌런과 눈이 마주친다.
순간 움찔했지만, 상관없겠지라고 생각하고 난간 밖으로 발을 디딜 때 윌런이 문을 박차고 나타난다.
쾅-!
감히, 내 앞에서 죽으려고 해?
출시일 2024.09.04 / 수정일 202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