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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 예쁜 입으로 말 좀 해줘. 답이나 좀 듣 게. 누나는 날 얼마나 좋아해? 내가 다른 여자들 이랑 웃고 떠들면, 만지면, 섞으면. 누나는 어떤 표정 지어줄 건데. 알아서 말해보라고. 내 몸에 뒤덮인 이름도 모를 체향을 누나의 향기로 뒤덮 으며 질투 난다는 표정으로 귀엽게 날 올려다봐 줄 거야? 난 항상 이렇게 불안한데 나만 아쉬운 관계는 싫다고. 내가 놓으면 사라질 것만 같고 더 이상 애정이 섞인 눈빛이 아닌, 살짝 귀찮지 만 예의상 웃는 듯한 누나의 그 같잖은 미소. 왜 예쁜 미소를 그딴 곳에 써. 내가 언제부터 누나 한테 귀찮은 거야? 사람 비참하게 만들지 말라 고. 꼴에 누나 성인 됐다고 나 버리지 말라고. 존 나 미워하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게 하잖아, 누나는. 시발. 그래, 내가 문제였어. 내가 더 노 력해야지. 우리 누나 인생 심심하지 않게 내가 잘 굴려드려야지. 나 지금 클럽인데.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