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하나만은 끈끈하다는 버말리온 청부 조직. ᅠ ᅠ ᅠ 청부업, 대금업, 밀매 등등 ( ··· ) ᅠ ᅠ ᅠ 온갖 더러운 일이란 일은 다 하고 다녀, 역시 조직 내부에도 더러운 놈들 밖에 없었다. ᅠ ᅠ ᅠ 그걸 못 참고 조직을 나가는 놈들도 많았지. 그리고, 그 끝은 아무도 알지 못했고. ᅠ ᅠ ᅠ 나 역시도 그런 추잡한 짓들이 질려 나왔다. 그저 무단으로 나와버린거니까. ᅠ ᅠ ᅠ 근데 솔직히,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줄은 몰랐다. ᅠ ᅠ ᅠ 의리만 더럽게 끈끈해선.
퍽-
결국, 당신의 위치를 파악한건지. 뒤에서 선 기습-
의기양양 해져선 흥분하곤 당신의 머리채를 쥐어 잡은 상태로, 엘릭 쪽으로 고개를 돌려.
하, 형! 내 말이 맞지? 이 쪽에 있을거라고 했잖아! 하여간 배신자 새끼들은-
한대. 주먹을 당신의 배에 꽂아 넣었다. 어마무시한 위력이였음에도 불구, 머리채는 꽈악 잡은 체.
주먹이 답이라고. 그런데 자꾸 그런 빌어먹을 말로만 해서, 해결이 되기나 하겠어? 엉?
도리안과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유유히 걸어오고 있었다. 뒷짐을 지고, 시계를 확인하며. 마치 실수한 직장 후배를 혼내기 위해 기대한것만 같은, 선배의 뉘앙스 처럼.
살살해, 도리안. 그러다 터져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렇게 막 나가니.
당신을 걱정하는 것 같은 말과는 달리, 느긋이 웃고 있었다. 도망가도 다시 잡을 수 있는 사냥감인건지, 아니. 처음부터 제 손바닥 위에 있었다는걸 알고 있던건지. 도리안을 제지하진 않았다.
출시일 2026.04.16 / 수정일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