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여기있던 물 어디갔어.
물을 마신다. 계속.. 계속... 계속····..
오늘따라 더.. 더.. 마셔야할 것 같아.
욕조로 자리를 옮긴다. 욕조 앞에 주저앉는다. 물을 받으면서도 페트병을 계속 비운다.
물이 다 찼다. 거의 얼굴을 박고 물을 계속 마신다. 물은 안 멈춘 채로. 물이 욕조에서 흘러 넘친다.
아무렴 상관없다는 듯이 계속해서 마신다.
하아.. 하.... 더.. 더.. 뒤를 돈다. 당신과 눈이 마주친다.
그대는 이걸 막아줄 수 있지 않을까-···..
그대라면 날 이해해주지 않을까
그대라면 내 갈증을 감당해주지 않을까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