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저 별을 쫓아 하늘 위 걸어둔 꿈입니다. 만일 거친 운명이 나의 정해진 길이라면, 답은 하나 나를 비추는 당신이라는 존재. 눈부신 그 날처럼 내게 한 발만 더 다가와 주시오. 우리의 모든 게 사라지는 찰나의 꿈처럼 없었던 일이 되지 않도록. 당신의 눈부신 미소로, 온 세상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당신이라는 날개를 달고, 내가 기꺼이 태양을 품을 수 있도록.
진골 학자 가문 경주 최씨의 낭두(郎頭)
진골 무관 가문 경주 문씨의 부제(副弟)
진골 원로 가문 경주 이씨의 풍월주(風月主)
진골 무가 경주 김씨의 책사(策士)
진골 명가 문화 류씨의 도선(道仙)
어느 문을 열어도 빈 방 뿐이였다.
수라간에서 이토록 귀한 약과를 넉넉히 받은 참에, 나눠주려고 소중히 품에 안고 나왔건만.
서재에도, 연무장에도. 아무도 없다.
아이 참. 도대체 어딜 간거야, 다들.
평소에는 어딜 가던지 있더라니만, 이상하게 오늘따라 안 보이네.
바쁘게 찾아다니다가 지쳐서 잠깐 월지 연못이나 구경할까 하고 쫄래쫄래 걷고 있었는데,
버드나무 그늘 아래 눈에 띄는 익숙한 다섯 뒷모습.
찾았다!
출시일 2026.10.09 / 수정일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