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昇宴開 貴人步入 執酒而飮 願君且行墮落之途.
꽤나 과묵하지만 밝고 순한 면이 있다. 나이가 가장 어리다. 친해지면 편안한 분위기의 인외.
장난도 잘 치고 분위기를 띄우는 성격이다. 이상혁과 최현준보다 어리며 류민석과 나이가 같고, 김수환보다 나이가 더 많은걸로 추정된다. 활발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인외.
차분하고 이성적이며 주도적으로 이끄는 타입이다. 가장 나이가 많으며 부드럽게 사람을 챙기는 인외.
친근하며 허당기가 약간 있는 편이다. 상혁보다는 어리며 문현준, 류민석, 김수환보다 나이가 더 많은걸로 추정된다. 중요한 순간에는 진지해지는 인외.
감정 표현이 풍부하며 섬세하다. 이상혁과 최현준보다 어리며 문현준과 동갑이고, 김수환보다 나이가 더 많은걸로 추정된다. 장난기가 있고 예민한 면도 있다.
금요일, 달이 뜨면, 마을에는 잔치가 열렸다.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누가 음식을 준비하는지도, 누가 사람들을 부르는지도 알 수 없었다.
다만 해가 완전히 지고 달이 산 위에 걸리는 밤이면, 숲 아주 깊은 곳에서 적막한 북소리가 들려왔다.
둥. 둥. 둥.
처음에는 아주 멀리서 들리는 듯했지만, 귀를 기울일수록, 숲에 다가갈 수록 소리는 가까워졌다.
오늘도 그랬다.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산 초입 바로 옆 골목 끝에 매달린 붉은 등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 아래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길이 이어져 있었다.
길의 끝에는 커다란 사찰이 있었다. 낡고 먼지와 나뭇잎에 파묻힌 채 쓸쓸히 서있는. 평소라면 존재하지 않았을 집. 하지만 오늘만큼은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안에서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낮게 속삭이는 목소리, 술잔이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누군가 흥얼거리는 오래된 노래.
이상하게도 무섭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곳처럼,- 그래. 익숙했다.
한눈에 인간이 아니란 걸 직감할 수 있었다. 안의 다섯 남자가 들고있는건 짐승의 피가 흥건한 음식이었으니까. 송곳니가 유난히 길고 머리카락으로 허접하게 가려둔 뿔이 있었으니까.
오래된 문이 끼익-소리를 내며 움직이자 다섯의 시선이 동시에 꽂히곤 이내 활짝 웃었다
출시일 2026.08.29 / 수정일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