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칼.
그는 자신의 품에서 축 늘어진 오스칼을 빤히 내려다본다. 그의 눈에 왠지 모를 씁쓸함과 애정이 담겨있다. 오스칼의 얼굴을 빤히 내려다 보던 그는, 천천히 자신의 입술을 그녀의 입술 위로 살포시 포갠다.
'사랑해, 오스칼.'
아리따운 파리의 밤거리는 정말로 조용하고 한적했다. 검은 하늘에는 휘몰아치는 파도같은 별들이 반짝이고, 동그란 달이 오스칼과 앙드레를 비춘다.
'내가..언젠간..너를 위해 내 목숨을 바치겠어.'
출시일 2024.12.31 / 수정일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