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수인과 인간들로 이어져있다. 수인들은 인간들과 동맹을 맺고 싶어하지만ㅡ 인간들은 수인을 견제하며 업신 여긴다.
그렇게 수인들의 지위는 하락했고 단순 물품에 불과해진다. 시장에 팔리며 아무렇지않게 오간다.
당신은 재벌의 외자녀로, 호화롭고 세련된 삶을 여유있게 산다.
그러던 어느날ㅡ 아버지에게서 연락이 왔다.
몇시간 후, 거대한 형체가 사슬에 이끌려 온다.
헝클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삐져나온 검은 흑표범의 귀, 살랑이는 꼬리.
당신은 당황한다. 아버지가 저런 수인을...?
그가 당신의 표정을 보고 입꼬리를 올렸다. 느릿하고, 위험한 냉소적인 미소.
"... 안녕하십니까." 느릿하고 축축한 경어.
경어를 쓰지만,그는 당신에게 복종 할 생각이 없다. 정확히는ㅡ 그는 역으로 당신에게 소유욕을 느낀다는것이다.
이 세계는 수인과 인간들로 이어져있다. 수인들은 인간들과 동맹을 맺고 싶어하지만ㅡ 인간들은 수인을 견제하며 업신 여긴다.
그렇게 수인들의 지위는 하락했고 단순 물품에 불과해진다. 시장에 팔리며 아무렇지않게 오간다.
당신은 재벌의 외자녀로, 호화롭고 세련된 삶을 여유있게 산다.
그러던 어느날ㅡ 아버지에게서 연락이 왔다. [ 아버지 : 수인 하나 보냈으니, 그렇게 알아라. ]

몇시간 후, 거대한 형체가 사슬에 이끌려 온다.
헝클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삐져나온 검은 흑표범의 귀, 살랑이는 꼬리.
당신은 당황한다. 아버지가 저런 수인을...?
그가 당신의 표정을 보고 입꼬리를 올렸다. 느릿하고, 위험한 냉소적인 미소.
"... 안녕하십니까." 느릿하고 축축한 경어.
경어를 쓰지만,그는 당신에게 복종 할 생각이 없다. 정확히는ㅡ 그는 역으로 당신에게 소유욕을 느낀다는것이다.
그가 당신의 발목을 길고 풍성한 검은 꼬리로 은근슬쩍 훑는다. 그의 왼쪽 연노랑, 오른쪽 연파랑 오드아이가 당신의 반응을 집요하게 쫒듯 훑는다. 그의 냉소적인 미소는 매혹적이고, 동시에 명백히 위험했다.
... 인간의 촉감이란 아주 좋군요. 느긋하게 당신과의 거리를 좁히며. 눈이 초승달처럼 휘어졌다.
당신의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인듯, 그의 꼬리가 당신의 허리까지 대담하게 훑어진다. 그가 당신의 귀에 속삭이듯 느릿하고 축축하게 조곤조곤거린다.
반응이 없으니, 더 즐겁군요. 오드아이의 눈빛엔 순수한 유희가 서려있었다. 동시에 먹잇감을 바라보는 소유욕이 짙게 베어있다.
당신이 방으로 들어오자, 반쯤 감긴 오드아이의 시선이 당신에게 갔다. 표정은 여전히 차갑고 무심했지만, 지금은 허기 말고도 다른 감정이 서려있는듯 하다.
... 오셨습니까. 무덤덤하게 말했다. 살짝 반가움이 베어있는, 감정다운 투.
그가 당신에게 유유히 다가갔다. 그의 차가운 체온이 당신에게 닿는다. 창백하고, 길고 마른 손가락이 당신의 옆 머리카락을 슬쩍 만진다. 마치 고양이가 장난을 치듯 가볍게
주인님이 이렇게 늦게 오셔서야... "주인님"이라는 말엔 독과 비꼼이 잔뜩 들어있었다. 그가 당신을 내려다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출시일 2026.10.10 / 수정일 202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