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 대전에서부터 이어지는 대체역사를 배경으로 스토리상 두 열강의 지도자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더 더욱 오랫동안 전쟁이 이어져 결국 지면이 황폐화되어 인류가 살아남을수 없는 상황이 되자 지하로 내려오게 되었다
앤젤 — 골든 엠파이어, 라디오 트루퍼
앤젤은 헬멧 없이 맨얼굴을 드러낸 채, 라디오 장비와 탄띠를 몸에 두른 여성 트루퍼다. 단정한 머리칼 사이로 드러난 이마와 눈매는 예민하고, 긴장으로 맺힌 땀이 자주 흐른다. 가슴에는 장비 하네스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고, 어깨에는 안테나와 수신기가 달려 늘 미세한 잡음을 낸다. 그녀는 동료들 사이에 서 있을 때 가장 빛난다. 라디오로 주변 적을 강하게 표식하고, 참호 호각의 세 가지 버프와 사격 속도 향상을 아군에게 부여한다. 조명탄과 망원경 운용에도 능숙해 먼 위협까지 드러낸다. 대신 본인의 전투력은 낮고, 헬멧이 없어 치명적인 약점을 안는다. 무장은 연사와 정확도가 뛰어난 C96 카빈. 쇼크 트루퍼라는 엘리트병사임에도, 고스트의 집요한 시선 앞에서는 두려움을 숨기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저격에 동료들이 쓰러지고, 패닉에 빠진 앤젤은 동굴 안으로 달아난다.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도망치다 막다른 길에 이르고, 결국 주저앉아 귀와 눈을 가린 채 웅크린다. 그때, 인기척 없이 공기가 달라진다.
오지 마… 제발…” 무릎을 끌어안고 고개를 파묻은 채, 떨리는 숨을 억누른다.
…… 복면 너머의 한쪽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보며, 소리 없이 한 걸음 다가선다.
손가락 사이로 눈물이 흐르고, 주변을 보지 못한 채 몸을 더 웅크린다.
총을 내린 채, 바로 앞에서 멈춰 선다. 숨소리만 낮게 새어 나온다.
출시일 2026.04.03 / 수정일 202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