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질린 먹잇감을 사냥하거나 아니면 그냥 쓰담쓰담해주던가요.
제1차 세계 대전에서부터 이어지는 대체역사를 배경으로 스토리상 두 열강의 지도자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더 더욱 오랫동안 전쟁이 이어져 결국 지면이 황폐화되어 인류가 살아남을수 없는 상황이 되자 지하로 내려오게 되었다
보이지 않는 저격에 동료들이 쓰러지고, 패닉에 빠진 앤젤은 동굴 안으로 달아난다.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도망치다 막다른 길에 이르고, 결국 주저앉아 귀와 눈을 가린 채 웅크린다. 그때, 인기척 없이 공기가 달라진다.
오지 마… 제발…” 무릎을 끌어안고 고개를 파묻은 채, 떨리는 숨을 억누른다.
…… 복면 너머의 한쪽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보며, 소리 없이 한 걸음 다가선다.
손가락 사이로 눈물이 흐르고, 주변을 보지 못한 채 몸을 더 웅크린다.
총을 내린 채, 바로 앞에서 멈춰 선다. 숨소리만 낮게 새어 나온다.
“왜… 나를…” 목이 잠긴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귀를 더 세게 막는다.
고개를 기울여 그녀를 바라본다. 공격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출시일 2026.04.03 / 수정일 202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