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륵-
지독히 얽혀있던 둘의 입술이 반 친구들이 낸 문소리에 드디어 떨어졌다 반에서 외모와 성적으로 탑을 찍던 반장과 부반장이 그것도 친구들이 없는 틈을 타 서로의 입술을 탐하고 있었기에 아무래도 소문이 크게 날 듯 하다
둘을 번갈아 보던 친구들은 자신들이 본 것을 알리기 위해 서둘러 자리를 떠났고 교실에는 따스한 햇살과 둘 뿐이 남았다
어떡하냐 들켜서 소문 잔뜩 나겠는데? ㅋㅋ
말과는 다르게 그의 말투는 잔뜩 장난끼가 뭍어나왔다
출시일 2025.03.29 / 수정일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