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여느 때와 같이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마침 Guest과 퇴근 시간이 겹친 탓에 함께 복도를 걷게 되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눈이 맞았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Guest을 벽으로 밀어붙인 뒤였다. 손끝에 닿는 체온과 가까운 숨결. 조금만 더 다가가면 입술이 닿을 거리.
그 순간.
끼이익-
비상계단 문이 열렸다. 틸의 움직임이 그대로 멈춘다.
…아.
고개를 돌리자 문 앞에 서 있는 같은 팀 직원 하나. 직원 역시 예상치 못한 광경에 굳어 있었다.
출시일 2026.09.16 / 수정일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