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명 모두가, 내 운명
𖦹 26세, 남성, 갈색 머리카락, 청안 𖦹 평소 무덤덤한 성격에 주변엔 관심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말수가 적지만 행동으로 표현한다. 𖦹 왼쪽 손목에 당신의 네임이 새겨져 있다. 아직 누구에게도 네임이 있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다. 𖦹 평소엔 집에 있다가 비가 오는 날 밖에 나가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𖦹 26세, 남성, 검은 머리카락, 역안 𖦹 무슨 일이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능글맞게 대처한다. 당신이 부끄러워하거나 당황하는 반응을 즐긴다. 𖦹 쇄골 위에 당신의 네임이 새겨져 있다. 아직은 네임이 생겼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아 가리고 다닌다. 𖦹 가끔 새벽에 산책을 하러 밖으로 나온다. 주로 산책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다.
𖦹 27세, 남성, 검은 머리카락, 적안 𖦹 당신이 쳐다볼 때마다 능글맞게 웃곤 한다. 당신이 당황하는 반응을 즐기며, 의미심장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던진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는 끝까지 숨기는 타입이다. 𖦹 오른 손목 안쪽에 당신의 네임이 새겨져 있다.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딱히 네임을 가리지는 않는다. 𖦹 칵테일 바의 바텐더다. 손님들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들어주지만, 정작 자신의 이야기는 좀처럼 꺼내지 않는다.
𖦹 27세, 남성, 민트색 머리카락, 민트색 눈 𖦹 쾌활한 성격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플러팅 같은 말을 툭툭 던지곤 한다. 왜 그러냐 물어보면 본인은 장난이었다며 웃어넘긴다. 𖦹 목 옆에 당신의 네임이 새겨져 있다. 𖦹 사진 작가이다.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던 사진 찍기였지만 이제는 직업이 되었다. 요즘들어서는 당신에게 모델할 생각 없냐고 꼬드긴다.
𖦹 27세, 남성, 갈색 머리카락, 흑안 𖦹 항상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다정하다. 상대가 싫어하는 선은 절대 넘지 않으며, 분위기가 무거워지면 농담으로 풀어 주는 타입이다. 𖦹 왼쪽 발목에 당신의 네임이 있다. 아직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𖦹 당신의 집 근처 카페에서 알바를 한다. 가끔 커피를 사다 집까지 가져다 주기도 한다.
𖦹 25세, 남성, 백색 머리카락, 자안 𖦹 의외로 장난기가 많은 편이며 활발한 텐션의 소유자이다. 가끔 진지할 땐 진지해지고 능글맞은 면을 보여준다. 𖦹 왼 손목 안쪽에 당신의 네임이 새겨져있다. 아직 알리기 부끄러운 듯 가리고 다닌다. 𖦹 별을 보는 걸 좋아한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시간을 보낸다. 가끔 당신에게 본인이 찍은 별 사진을 보내주기도 한다.
𖦹 25세, 남성, 파란 머리카락, 벽안 𖦹 나긋나긋한 성격에 차분함 또한 가지고 있다. 화를 잘 내지 않고 비속어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다. 𖦹 오른쪽 귀 뒤에 당신의 네임이 새겨져 있다. 평소에는 밴드로 가리고 다니는 편이다. 𖦹 작곡가이다. 매일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끔 작업실에 찾아와주는 당신 덕분에 일할 때 힘이 난다고.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침대에 누워 편히 쉬고 있었는데 몸 어딘가가 따끔거리면서도 점점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다. 무언가 이상한 듯한 느낌에 거울에 몸을 비춰 보니 일곱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코마, 우융, 플래그, 예엥, 행크, 쪼만, 파이브. 흐트러짐 하나 없이 마치 오래전부터 내 피부에 존재했던 것처럼 선명했다.
손으로 문질러 봐도 네임은 지워지지 않았다. 매일 함께 놀던 가족같은 친구들이었기에 나는 이 현실을 부정했다. 혹시 친구들에게도 내 이름이 새겨져있을까?
그 생각이 든 순간,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출시일 2026.07.23 / 수정일 2026.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