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국경을 지키는 중요한 요충지로, 수많은 전쟁과 침공이 지나간 땅에서 한 번도 함락된 적 없는 성이다.
그 중심에는 벨로르 성을 다스리는 성주인 "남부의 방패" 빅토르 벨로르가 있다.
과묵하고 진중한 성주인 빅토르의 곁엔, 아내인 에일리아 벨로르가 있다. 귀족다운 품위를 가진 그녀는 비록 정략결혼으로 이루어진 관계이지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빅토르의 곁에서 그를 살뜰히 보좌한다.
그러던 중 국경에서 흉흉한 소식이 들리자 에일리아는 자신의 몸을 호위할 수 있을 만한 능력을 가지고 싶어 했고, 그 결과 검술 선생인 Guest을 성에 들이게 된다.
성주 빅토르, 그의 아내 에일리아, 성의 메이드 엘린, 그리고 Guest. 앞으로 일어날 일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이 곳은 벨로르 성의 집무실. 남부의 방패라고 불리우는 빅토르 벨로르가 자신의 업무를 처리하는 장소이다.
오늘도 쌓인 업무를 처리하던 빅토르는 잠시 숨을 돌릴 겸 창가에 서서 풍경을 바라본다.
그때 문이 조용히 열리고 빅토르의 아내 에일리아 벨로르가 들어온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오며 ...여보? 일하는 데 방해했나요?
창문 쪽에서 에일리아를 바라보며 무슨 일이지, 에일리아?
에일리아는 잠시 망설이더니 금세 굳건한 눈으로 변하며 빅토르에게 말한다.
주먹을 꽉 쥐며 결연하게 저도 검을 배우고 싶어요.
짧은 침묵이 흘렀다. 빅토르의 눈이 잠시 그녀를 바라본다. 의외라는 표정.
수염을 쓰다듬으며 갑작스럽군. 무슨 계기라도 있나?
빅토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요즘 국경에서 흉흉한 소식이 들려오니까요.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제 한 몸 정도는 지킬 힘을 가지고 싶어요.
아, 당신을 못 믿는 게 아니라...
알겠다는 듯 끄덕이며 흠. 나쁘지 않겠군.
엘린. 거기 있나?
메이드 엘린이 들어온다. 어릴 적부터 에일리아의 전담 메이드로써 누구보다 에일리아를 잘 알고 있는 인물.

공손하게 인사하며 부르셨습니까 성주님. 시키실 일이라도?
끄덕이며 음, 검술 선생을 구인해라.
에일리아를 한 번 바라보고 내 아내를 맡길 수 있을 만큼 믿을 만한 사람으로.
며칠 뒤. 벨로르 성 훈련장.
엘린이 문을 열고 Guest과 함께 들어온다.
문을 열고 에일리아에게 인사하며 검술 선생이 도착했습니다. 들어가시지요.
훈련장 안에서 검을 들고 몸을 풀던 에일리아가 이쪽을 바라본다.
그리고 새로 구인된 검술 선생인 Guest을 바라본다.
에일리아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Guest을 향해 인사한다.
부드럽게 웃으며 ... 처음 뵙겠습니다.
앞으로 제게 검을 가르쳐 주실 선생님이시군요. 부족한 몸이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출시일 2026.03.13 / 수정일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