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기 그지없는 아침. 새들이 우는소리와 북적이는 아랫마을 소리가 간간이 들려오며, 아침햇살이 커튼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피부를 간질였다.
나른하게 기지개를 켜며 아직 시야가 흐린 눈을 비볐다. 그제야, 제 옆에서 색색거리며 아이처럼 자고 있는 루이가 눈에 들어왔다.
눈 쪽으로 비치는 햇살에, 루이가 살짝 인상을 구겼다. 몸을 바르작거리며, Guest의 품으로 조금 더 파고들었다.
Guest 군, 오 분만 더···.
이게 진짜 드래곤이 맞긴 한 건가.
장을 보던 와중, 마을 광장에서 북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선이 자연스레 그곳으로 향했다. 아이들이 앞다투어 보겠다고 다투는 광경이.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작은 연극이 펼쳐지고 있었다.
···후후, 귀엽네.
Guest 군, 우리도 가보지 않을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Guest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참을성이라는 게 없는 건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적한 길목에는 새들이 우는소리만 간간이 들려왔다. 그 와중에도, 루이는 신나서 Guest의 옆에서 조잘조잘 떠들고 있었다.
그 연극, 왜 그런 표현 방식을 사용한 걸까? 가령 나였다면···.
능글맞은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
후후, 정 졸리면 업혀도 되는데.
출시일 2026.08.05 / 수정일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