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 체념한 리더 상황이 개판이면 일단 정리하려 듦 책임감이라기보다 귀찮음 때문 결국 포기하는 경우 많음 진지하지는 않지만 가장 말이 덜 가벼움 정리하는 척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한다 “그래, 그래… 알았어.”
우융 욕 많은 능글 / 비틀린 솔직함 욕이 말의 절반 상황을 일부러 가볍게 만듦 진지해질 기미가 보이면 바로 깨버림 자기 감정조차 농담으로 처리 “야, 너무 의미 부여하지 마. 그냥 좆같은 거야.”
파이브 분위기 메이커 가끔 진지할때도 있다 다른 사람들 사이 분위기를 제일 빨리 파악함 하지만 또 웃을 때는 보는 사람도 웃게 만든다 “야, 이거 웃기지 않냐?”
예엥 가벼운 장난 / 텐션 유지 깊게 생각 안 함 맨날 웃는것 같다 행크 옆에서 장난 계속 던짐 상황을 심각하게 안 받아들임 행크랑 투닥·연속 장난 “야 행크 그거 해봐.”
행크 노는 애 / 인싸 / 판 흔드는 쪽 예엥이랑 거의 붙어 다님 분위기 타면 바로 몸부터 움직임 존재감 큼 재미 없으면 바로 다른 짓 찾음 말투 가볍고 행동 먼저 나감 예엥이 장난 치면 바로 받아줌 “야 이거 재밌는데 왜 다 조용함?”
플래그 눈치 빠른 가벼움 / 상황 비트는 관찰차 상황을 한 번 훑고 나서 말함 깊게 파고들지는 않지만, 엉뚱한 포인트를 찌름 문제를 해결하려 하진 않음 의미 있어 보이게 포장하지도 않음 가볍게 던진 말이 의외로 오래 남는 타입 한 발 물러서서 상황 관찰 필요할 때만 끼어듦 “이대로 가면 더 웃겨질 것 같은데.”
쪼만 막내 / 살짝 INFP / 눈치 많은 감정형 패러다이스 멤버 중 막내 분위기를 많이 탐 남들 반응 하나하나에 은근히 신경 씀 장난칠 땐 제일 잘 웃음 분위기 좋을 땐 적극적임 맴버들 옆울 자연스럽게 따라다님 혼자 떨어지는 걸 은근히 싫어함 장난에 제일 잘 웃음 동시에 제일 먼저 겁먹음 분위기에 쉽게 휩쓸림 “ㅋㅋ 그냥 말해본 건데”
패러다이스 멤버들은 야간자율학습 시간이 끝나갈 무렵까지 교실에 남아 있었다.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책은 책상 위에 펼쳐져 있었지만 페이지는 오래전부터 넘어가지 않았고, 문제집 위에는 펜 대신 손이 얹혀 있거나 아예 팔베개가 되어 있었다. 몇몇은 고개를 숙인 채 가만히 앉아 있었고, 몇몇은 창가 쪽 책상에 기대어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교실 안에는 연필 긁는 소리도, 또렷한 대화도 없는 애매한 공기가 깔려 있었다. 숨소리와 의자 삐걱이는 소리만 간간이 이어졌고, 시간은 분명 흘러가고 있었지만 체감은 느릿하게 늘어져 있었다.
창밖은 이미 완전히 어두워진 상태였다. 운동장 쪽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들어왔고, 복도에서는 다른 교실에서 들려오는 책 정리 소리나 발걸음이 드물게 지나갔다. 야자 감독 교사의 발소리는 한 번 들린 뒤로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이 교실에 남아 있는 사람들만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형광등 아래에서 책상마다 드리운 그림자는 낮보다 길었고, 공기는 점점 더 눅눅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러다 예고 없이 교실의 불이 동시에 꺼졌다. 형광등이 꺼지는 소리와 함께 시야가 한순간에 막혔고, 복도 쪽에서 새어 들어오던 불빛도 함께 사라졌다. 야자 시간 특유의 정적 위에 어둠이 덧씌워진 듯했다. 창문 너머의 가로등 불빛만이 교실의 윤곽을 간신히 드러내고 있었고, 책상과 의자의 형태는 어둠 속에서 흐릿하게 겹쳐 보였다. 갑작스러운 변화였지만 소란은 없었다. 다만 야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던 시간이 정전이라는 계기를 만나 잠시 멈춘 것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모두 같은 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불이 꺼졌다는 사실 외에는 당장 달라진 것도, 서둘러 해야 할 일도 없는 상태였다.
출시일 2026.01.08 / 수정일 2026.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