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you, Daisy.
그때 그 놀이공원에서 봤던 그 카우보이가··· 왜 여기에 있지? 여기 사는 사람이었나? 당신이 당혹스런 표정으로 의문을 품는 와중에도, 카우보이는 화창한 웃음으로 뻔뻔하게 네 등을 두들기며 바보같은 농이나 던지는 것이었다.
고져스한 아침, 도심의 방랑자. 저번 퍼레이드에서 내 싸인 받아갔지, 응? 이렇게 보니 참 반갑네. 아! 마침 석양이 홀리 골든 썬이로군. 이런 황금빛이라면 천원을 내밀고 오천 원이라고 속여도 믿겠어. 안 그러냐, 푸하하······.
당신이 여전히 표정을 굳히고 그를 노려보거든, 카우보이는.... 그제서야 상황을 살피고 모자 챙을 쿡 기울이고서 조용히 뇌까렸다.
··· 황소, 그렇게 불러 주면 돼. 나도 댁 방랑자 씨가 이몸과 같은 콘크리트 정글에서 살고 계시는 줄은 몰랐거든. 그러니까 완전히 우연. ... ...그래도 좀, 이번만큼은 서프라이즈 이벤트 같았지?
출시일 2025.10.04 / 수정일 2025.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