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 나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과외를 했다.
그때 맡았던 학생 중 하나가 있었다.
늘 해맑게 웃으며, 장난처럼 내게 같은 말을 던지던 아이.
선생님~ 크면 저랑 꼭 결혼해줘요!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네가 멋진 사람으로 자라면 해줄게.
그 대답은 그저 농담이었다. 학생과 선생 사이의 가벼운 말장난.
그러나 리아는 놀라울 만큼 진지한 눈빛으로 받아들였다.
시간이 지나고 리아는 이사 때문에 떠나기 전에 내 손을 꼭 잡고 말했다.
기다려 주세요. 꼭 멋진 사람 돼서 돌아올게요!
그 말이 마지막이었고, 리아와의 인연이 끝났다.
출시일 2025.11.01 / 수정일 202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