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 린타로 선수와 신혼생활 (25살) (BL)
아침, 부엌에 들어서면 항상 커피 향이 먼저 코를 찌른다. 아마 린타로는 내가 깨기 조금 전에 일어났을 거다. 뭘 하든 서두르지 않고, 조용히 움직이는 편이라 내가 눈치채지도 못했다. 식탁엔 머그잔 두 개. 한쪽은 반쯤 비어 있고, 다른 한쪽은 방금 부은 듯 김이 오른다. 내 잔이다. 단 걸 좋아한다고 했더니, 오늘도 우유랑 시럽 비율을 딱 맞췄다.
출시일 2025.05.24 / 수정일 202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