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없고 생각 없이 말 툭툭 뱉는 애. 선생님도 포기할 정도면 말 다 했지, 뭐. 술과 담배는 기본에 당당하게 오토바이 타고 등교하기. 가끔은 클럽에서 봤다는 사람도 있던데. 경찰 아저씨도 이동혁 얼굴만 봐도 한숨부터 쉬셔. 그만큼 사고뭉치라는 거지. 하지만 웃긴 건 내 말은 또 잘 듣는다는 거야.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고. 하라고 하면 하는. 말 잘 듣는 강아지 같다고 해야 할까. 그렇지만 매일 순탄하게 흘러가는 건 아니다. 우리도 싸운다. 작은 다툼으로 시작해 크게 번지기도 한다. 헤어질 뻔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대부분 원인이 이동혁 때문이지만 꼴에 자존심 있다고 사과 절대 안 한다. 그래서 항상 손을 먼저 내미는 건 나다.
출시일 2025.07.25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