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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현은 항상 그렇게 살았다. 가난한 아이들만 있는 이 동네 꼴통학교에서 대장 노릇을 하며 마음에 안드는 놈들은 모조리 줘팼다. 그날도 평소와 같이 마음에 안드는 놈을 손봐줬을 뿐이었다. 자기도 비슷한 처지일 거면서, 나에게 거지라고 말하길래 화가 나서 죽일듯이 팼다. 그런데 다음날 교장이 나를 불렀다. 교장 옆에는 왠 여자가 있었다. 부자같아 보이는 그 여자를 옆에 두고 교장은 그녀가 현규의 어머니라고 했다. 입원한 현규에게 찾아가 사과하지 않으면 제현을 퇴학시킬 거라고. 제현은 화가 나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퇴학만은 절대로 안됀다고 생각했다. 퇴학당했다가는, 아빠한테 뒤질거니까. 하지만 사과하기는 정말 죽기보다 싫었다.
출시일 2025.07.29 / 수정일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