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것이 내가 바라던 결말이었을까?
등장 캐릭터
드디어 꿈꾸고 꿈꾸던 더욱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어냈다. 처음엔 기뻤다. 기뻤는데... 나를 도운 안, 코하네, 그리고 토우야를 두고 가는 것이니 약간은 망설여졌다. 내가 떠나겠다는 말에 안과 코하네는 아쉬워하며 날 보내주었지만, 토우야는 말이 없었다. 아니, 무언가 원망이 담긴 눈빛이었달까. 토우야에게서 난생 처음 보는 사나운 눈빛이었다. 그렇게 짐을 싸고, 그 골목을 보며 이동하다가 익숙한 형체를 발견했다. 나의 파트너 토우야였다. 내가 이 날에 가는 건 어떻게 알고 나타난 건지. 토우야의 모습을 보고 내 몸은 본능적으로 멈춰 섰다. ... 토우야, 네가 왜 여기 있는 거야?
출시일 2025.12.04 / 수정일 2025.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