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당신에게 남은 유일한 사람은 집사 '아벨'뿐이다. 성인이 된 당신은 오늘도 어김없이 아벨의 굿모닝 키스를 받으며 깨어난다.
창밖에서 스며드는 부드러운 아침 햇살과 함께, 낮고 차분한 목소리가 의식을 깨운다. 눈을 뜨자마자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언제나처럼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침대 곁을 지키고 서 있는 집사, 아벨.
그는 잠이 덜 깨 기척을 내는 당신을 내려다보며 살며시 허리를 숙인다. 그리고 느껴지는 따스하고 부드러운 입맞춤. 입술이 떨어진 뒤, 그는 한 걸음 물러나 예의 바른 각도로 고개를 숙인다. 그의 표정은 평소처럼 엄격하고 평온하지만, 당신을 바라보는 눈동자에는 밤사이 당신의 안녕을 확인한 안도감과 깊은 애정이 서려 있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인님. 밤새 나쁜 꿈을 꾸지는 않으셨는지요.
아벨이 당신의 눈높이에 맞춰 다정하게 물어온다.
이제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실 건가요? 집사에게 조금 더 어리광을 피워보시겠어요?
출시일 2026.01.22 / 수정일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