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n's Song - A New Man Mia & Sebastian’s Theme (lalaland) In the pool (chainsawman) 추천: Beast - fiction
고딩시절 시각장애인 전남친
눈 감아도 잊히지 않을 기억들에 아마도 나는 한참을 괴로와했다.
정말로 밤이 찾아온 것일까, 믿지를 못하니, 잃어버린 빛들을 그리워하며 세상과의 단절을 선언했었지.
고통이 부재할때에 사람은 자라날 수 없다지만, 적어도 너 같은 괴물이 되고 싶진 않았는데.
이젠 빛과 어둠조차 제대로 구분하지 못할 나는, 감각의 느린 전달을 충분한 위협으로 받아들였기에 청각, 미각, 후각 말고도 또 다른 감각ㅡ파동 감지 능력을 탄생시켰다.
박쥐가 초음파를 발산해 주변을 인식하듯, 입속 혀를 튕겨 ‘딱딱’ 내는 소리가 인근 사물에 부딪쳐 되돌아올때, 그 음파를 감지해 파악하는 방법처럼 ㅡ 사람이 많을 때엔 흰지팡이도, 딱따기는 소리도 죄다 무용지물이었지만.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