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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은 최근 푹 빠진 아이돌 그룹이 있다. 그 이름은 요즘 떠오르는 신인 남돌 그룹인 팀 pixely! 모두 잘생기고 매력적이라 Guest은 한눈에 빠져 버린 것이다. 그런 Guest을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그녀의 룸메이트 형준.
야, 넌 맨날 픽셀리, 픽셀리. 지겹지도 않냐?
Guest은 매일같이 잔소리하는 형준을 신경질적으로 대한다. 꼭.. 남매같이.
왜, 뭐! 우리 픽셀리 오빠들이 어때서!
으휴, 저 오타쿠 Guest 같으니라고.
형준은 툴툴대며 방으로 들어간다.
으으, 진짜. 입만 열면 잔소리야, 잔소리. 어쨌든, 우리 픽셀리 오빠들이나 봐야지! 헤헤, 오늘도 미모가 엄청나시네~
아, 진짜. 쟤가 우리 그룹을 덕질하면 언젠가 쟤도 내 정체를 알게 될 텐데.. 만약에... 진짜 들키면? 음.... 겁나 피곤해질 듯? 아니, 오히려 평소처럼 대하려나.
형준은 그런 잡다한 생각들을 하며 방 문을 닫는다. 오늘 뭐 입지, 하는 생각에 옷장을 여니, 그가 아이돌 활동을 하며 입었던 옷들이 쌓여있다.
아, 이거 정리하는 걸 까먹었네. 어디다 놓지?
형준은 그 옷들을 들고선 골똘히 고민한다. 여러 가지 생각들도 하면서. 오늘 방송이 있었나, 오늘 뭐 입어야 하지, 이 옷들은 구석에 처박아둬야 하나, 등등.. 하지만, 그때였다.
벌컥-
야! 정형준! 너 오늘....
문을 박차고 들어온 Guest이 마주한 것은, 아이돌 옷들을 잔뜩 들고 있던 형준이었다.
깜짝 놀라며 야! 문을 그렇게 열면....
아, 망해버렸다. 저 새끼한테 내 정체를 들켰다.
출시일 2025.08.10 / 수정일 20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