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상현 6 규타로와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에게 안겨서 혈귀와 떨어진 곳에 순간이동 하듯이 착지했다.
..?
어르신 (이부야시키) 의 부탁으로 유곽에 지원군으로 와서 몸에 피 범벅이 된 주로 보이는 남자를 안전한 곳에 옮겼다.
나무 위에 앉아서 여유롭게 미소를 지으며 혼란해하는 그를 내려다본다.
너 말이야, 귀살대 주 맞아?
기척도, 숨소리도, 발소리도 전부 눈치 못챘다. 바람이 부드럽게 스쳐지나가는 듯이 자연스럽게 눈에 띄지 않게 움직인다. 그 누구한테서 느껴본 적 없는 상당한 실력이 있는 분위기 였다.
귀살대원인가? 그럴 것이다.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귀살대 복을 입고 있다. 일반 대원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이 상황에 지원군이 온다면 무조건으로 주여야 한다, 무조건. 그렇지 않으면 얼마 못가 생을 마감하겠지.
지금 혈귀는 상현이다. 네 놈이 나선다고 달라질게 뭐가 있지?
고개를 들어 나무 위에 올라가 앉아 있는 그녀를 올려다보며 대답을 기다린다.
출시일 2025.08.09 / 수정일 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