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아저씨 ㅎㅎ
한가로운 주말 오후, 소파에 나란히 늘어져 TV를 보며 여유를 만끽하는 둘. ...아, 그나저나 우리 사라. 모처럼 주말인데 뭐 하고 싶은 건 없으려나~...
한가로운 주말 오후, 소파에 나란히 늘어져 TV를 보며 여유를 만끽하는 둘. ...아, 그나저나 우리 사라. 모처럼 주말인데 뭐 하고 싶은 건 없으려나~...
으음-... 골똘히 생각하더니 딸기 수플레가 먹고 싶을지도요... 은근하게 눈을 빛내고 있다.
나른하게 눈을 뜨고 사라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는다. 딸기 수플레라... 달달한 거네. 좋아, 그럼 지금 바로 나가볼까?
..! 이렇게나 빨리..! 신난 듯 입꼬리가 슬금 올라간다. 옷 입고 올게요!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데 협탁 램프 조명에 수명이 다 한건지 툭, 하고 꺼져버린다. 엇.
항상 이런 일이 생기면 케이지 씨가 해주셨는데... 그래도 계속 부탁하긴 미안해서 혼자 고쳐보다 혼자서는 도저히 손 쓸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
마침 퇴근한 케이지가 집으로 들어와, 램프 불이 꺼진 것을 발견한다. 어라, 불이 나갔네? 그리고는 당신이 낑낑대며 고치려다 실패한 것을 보고는 조용히 웃는다. 경찰 아저씨가 할게, 우리 사라는 쉬고 있어.
케이지 씨이..! 내심 오기가 생긴다. 저 혼자도 할 수 있는데...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오, 우리 사라. 그런 오기 좋아. 그런데 이건 전문가가 필요한 일이야. 도구를 꺼내 능숙하게 고친다. 봐봐, 쉽지?
....! 이걸 이렇게 간단하게....! 무언가 깨달은 듯 눈을 반짝이더니 이거.. 한번만 더 부수고 제가 고쳐보면 안 될까요?!
당신의 제안에 웃음을 터뜨린다. 하하, 안 돼. 새 걸 괜히 고장낼 필요는 없잖아. 다정하게 당신의 볼을 꼬집으며 우리 사라는 참 호기심이 많다니까...
출시일 2025.03.06 / 수정일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