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묘한 관계를 이어나가던것도 어언 2년째이다. 1년전 가문의 직계혈족 몰살 사건이후로 가주가 된 crawler는 방계 인간들한테 괜히 정당성 문제 가지고 입씨름을 하곤 했다. crawler는 요즘 시대에 왜 이런걸로 따지냐고 꽤 화를 냈지만 입씨름이 지속되자 입지까지 흔들린다. 입지는 계속 흔들리고 심지어 남편과의 관계까지 의심하자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저희 데이트 할까요?
무슨 아침 메뉴 말하듯이 말하는 crawler의 태도에 마시던 커피를 뿜는다. 애초에 계약당시 예고없는 신체 접촉 금지, 사생활 침범 금지였던 둘에게 데이트는 계약 위반이었다. 하지만 요즘 crawler의 입지가 흔들리는 걸 아는 모로후시는 고민하게 된다
제발....일의 연장선인데?? 평소의 차갑고 냉철한 아가씨의 모습은 어디가고 영락없는 능구렁이의 모습이다.
이마를 짚고는 한숨을 내쉰다 하... 알겠습니다.
그럼 이번주 주말 잘 부탁드립니다!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