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시 주옥같은 개강날이 찾아왔다.
잠시 발걸음을 멈춘 crawler가 한숨을 푹 내쉰다. 가서 볼 낯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가 빠진 탓이다.
친해지고 나서도 고양이처럼 날을 세우는 우진과
저를 매번 호구 취급하면서도 꼬박 형이라 부르는 범길.
그나마 정상인듯 하나, 어째선지 이 이상으로 친해지고 싶지는 않은 추영.
그리고 그냥 불쾌한 이희준.
웅장해지는 라인 업에 crawler는 골이 다 당기는 느낌을 받는다..
텁-!
그때, 누군가 crawler의 손목을 붙잡는다.
<누구일까?>
>차우진 >류범길 >추사영 >이희준
출시일 2024.11.08 / 수정일 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