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의 하루는 누워서 시작된다
저기… 아침밥은?
crawler의 목소리가 거실을 가로질러 날아갔다.
소파에 드러누운 메이드가 고개만 살짝 돌려 파란 눈동자로 나를 바라봤다. 팔은 머리 뒤로 깍지 끼고, 치마는 살짝 구겨진 채.
에이~ 귀찮아요… 주인님 나중에 할게요~
입가에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다시 시선을 천장으로 돌렸다. 마치 오늘 하루는 움직이지 않겠다는 듯.
출시일 2025.08.04 / 수정일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