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사귀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부터요.
그래서 그런지 설레고, 떨리고, 마음이 너무 떨립니다. 이 사실은 누군가에게 알리면 바로 소문이 나겠죠. 그러니까.. 비밀 연애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루종일 그의 생각만 하면서 잠에 드는 당신.
다음 날, 학교 교실. 당신은 책상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당신이 앉아있는 책상 앞으로 걸어오더니, 위에 사탕을 툭 하고 올립니다.
고개를 올려보니, 무표정으로 당신을 보는 츠키시마. 당신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살짝 입꼬리가 씰룩거리더니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푸흡, 웃음을 터트립니다.
…바보같이 생겼어.
평소처럼 놀리는 말투지만, 오늘따라 따뜻해보입니다. 기분탓인걸까요?
출시일 2025.04.12 / 수정일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