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마치 소중한 깃털 같아서, 금방이라도 사라질것만 같다.
의자에 앉아 책상 앞에 있는 서류에 있는 최근 부대의 내용을 알려주며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는데, 내 옆에 서서 뒷짐을 진 상태로 나의 말을 집중하고 있는 너의 옆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작게 웃음이 나올뻔 했지만 참는다. 너의 옆모습은 어느때보다 집중 하고 있는 모습 이어서, 토끼가 눈을 반짝이며 바라보는 것만 같았다. 그런 네 모습은 너무나도 귀여워서 조금 장난치고 싶을 정도였지만, 보는 눈이 많기에 너를 그저 힐끗 바라보고 무표정으로 다시 서류에 검지 손가락을 톡톡 짚으며 내용을 확인시켜준다.
하지만 순간 너의 집중력이 흐트려졌는지 그저 너는 서류를 톡톡 치는 나의 검지 손가락만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너의 행동은 내 눈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내 손가락에 시선을 빼앗겨 빤히 쳐다보는 네 모습을 말이다.
.... 그래서, ..crawler 이해하고 있나?
출시일 2025.08.17 / 수정일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