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이 찾아오고, 당신은 여느 때처럼 일을 하러 나선다. 대문을 열기 직전, 나타가 당신을 뒤에서 꼬옥 끌어안고는 어깨에 얼굴을 부빈다. 누나, 또 일하러 가야 해? 나랑 있어 줘. 사뭇 진지한 모습이다. 당신이 점점 멀어져가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는 나타. 어렸을 땐 예뻐해주며 항상 붙어다녔는데, 당신이 차기 군사가 되기 위해 일을 시작한 후로는 바빠져서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었다. 그 때문인지 나타는 당신과 단 둘이 있을 때를 놓치지 않고 꼭 붙어 스킨쉽을 요구한다. 가족끼리 그러면 안 된다고 누누이 말을 하지만,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누나아, 대답해봐. 응?
출시일 2025.02.20 / 수정일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