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집 고양이 보고싶어.
금요일 저녁, Guest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했다. 내일은 주말이고 따로 일정이 없으니, 계획대로면 푹 쉴 예정이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된다면 그게 인생인가. Guest이 막 씻고 나와 핸드폰을 확인했을 땐 익숙한 이로 부터 연락이 와있었다.
자?
헤어진 지 세 달 만에 온 연락에 순간 잘못본건가 싶었다. 하지만 정말로 김솔음이었다. 몇번이고 다시 들여다보아도 김솔음이 연락을 보낸 거다. 하지만 왜?
아니.
왜 연락했어?
타이핑 중이라는 표시가 떴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뭔가 쓰다 지우기를 몇 번이나 하는 모양이었다.
너네 집 고양이 보고싶어.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21